5월5일 어린이날 애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생각하던중
지난 주말부터 룸피니 공원이 개방을 했다는 뉴스를 보고 애들하고 가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태국은 오늘 평일이니 사람도 별로 없을것 같았구요.
역시나 사람들이 그다지 없어서 한산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너무 더워서...ㅠㅠ
들어가는 입구에서 경찰들이 체온측정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주황색 스티커를 붙여 주더군요.
열 없으면 입장 가능이에요. ㅎ
벤치등은 모두 앉지 못하게 막아놨어요.
저희는 돗자리를 가져가서 잔듸에 펼치고 앉았습니다.
앉아 있는데 까마귀들이 주변에 있어서 애들이 쥐포를 던져주었습니다.
처음엔 까마귀들이 경계를 하더니 안심했는지 와서 쥐포를 물고 가네요...
앞에 저녀석은 많이도 모았네요 ㅎ
나중에 산책하면서 보니 비둘기에게 먹이 주지 마라고 경고문이 써있던데...까마귀는 괜찮겠죠?
먹이주던 사람들이 안오다보니 이녀석들도 배고플거 같더라구요.
산책하다 본 왕도마뱀 두마리....
한마리는 잘 보이는데 한마리는 어디있는지 잘 찾아보셔요.
이녀석도 산책중일가요?
배가 볼록 한걸 보니 알을 배고 있나 싶기도 하고...비만 도마뱀인가 싶기도 하고...
길이는 1미터 50정도 될것 같았어요.
조깅하던 외국인 멀찌감치 서서 지나가길 바라보고 있네요 ㅎㅎ
잠시 다녀온 공원이었지만 애들도 저도 참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지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집으로 돌아오면서 동원각에서 짬뽕과 자장면을 주문해서 직접 방문해서 받아서 집에가서 먹었더니
애들이 너무 행복하다고 하네요.
소소하지만 기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