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간단한 선식 (일명:슈퍼푸드), 점심은 돼지갈비 쌀국수 또는 파카파우 무쌉 , 저녁은 불러주는곳에서 한끼 먹고 , 안불러주면 갈비탕 또는
순대국 계열의 국밥 종류로 해결을 한답니다. 이렇게 글로 적어보니까 , 왠지 슬프네요ㅜㅜㅜ (쓸쓸함이 묻어나네요^^)
얼마전 캄보디아에서 아는 형님이 와서, 간만에 실력발휘 했습니다. 원래 취미가 요리이거든요~~
지금 보니까 비쥬얼은 별로네요.....하지만 맛은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내 생애 한 요리중 이렇게 극찬을 받은 요리는 많지 않은데 , 멀리 캄보디아에서 오신 형님이
한 숟깔 뜨고 눈물을 흘리더군요...그래 이 맛이야`~~하면서
우린 서로 말도 잊은채 죽을 두그릇씩 뚝딱 해치웠습니다.
이렇게 맛난 요리를 혼자만 알고 있을수 없겠지요?
레시피 들어갑니다.
시금치 3단 (시금치는 숨이 팍~~죽기 때문에 많이 넎어도 괜찮습니다.)
돼지고기 다진것 보통보다 많이 (요게 좀 들어가야 제맛이 납니다)
조개살 적당히
참기름 또는 들기름
대파
마늘
팽이버섯
마지막으로 아무도 안볼때 미원 투하~~
대충 재료는 이렇구요...
먼저, 참기름을 두르고 돼지고기를 다진것을 후라이팬에 볶습니다. 붉은 색이 없어지면 물을 붓고 밥을 넣지요....죽을 만들기 때문에 물을 많이 넣습니다.
그리고 된장을 풀구요....한 세 숫가락정도 풀면 좋습니다.
그리고 ,밥을 넣고 기다리다가 밥이 끊고 나면 시금치,팽이버섯 다진것,대파,조개살을 넣고 계속 젓습니다.
거의 다 되는듯한 느낌이 들면, 마늘 다진것을 넣고요....마직막에 미원을 남몰래 듬뿍 넣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오신 형님이 미원을 싫어해서요...웰빙~~뭐 이래저래 하는데..그거 아니거든요!! ㅋㅋㅋ
미원을 안 넣었다고 하니까..너무나도 잘 먹고, 맛있다고 하는데...쬐끔 찔렸습니다.
그래도 맛 하나 만큼은 아주 좋았던것 같아서...아주 기분좋은 일요일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