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퇴근후 방콕명상센터에 들렀다가 만난 아저씨인데....
얼마나 춤을 잘 추던지...배운춤은 아닌데 몸에 오래동안 자연스럽게 베어진 그런춤을 추더라구요..
피부색이 검해서...아마 저분은 어디 부족장일거야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물어보니까 이디오피아에서 왔다고 하더만요~~~
역시 내 판단은 정확해 ㅋㅋㅋ 이디오피아 이런데 가면 모닥불피고 부족끼리 춤추고 하는 그런거 영화에서 많이 봤거든요...딱 그 솜씨더라구요~~
담날은 명상센터에 하얀 난닝구 입고 와서 쫌 놀랬습니다. 반바지에 오리지널 늘어진 하얀 난닝구를 입고 오다니....
역시 부족장 출신이 확실한 분이야. ㅋㅋㅋㅋ
우린 그렇게 춤을 추면서 친해지고,서로 짧은 영어를 맞추어 가면서 더 친해졌습니다. 단어 하나에 몸짓을 더해서 아주 즐겁게 대화를 했거든요..
평소에 아프리카 사자에 대해서 엄청 궁금했었는데....나중에 이티오피아에 놀러오면 사자 잡으러 같이 가준다고 하더라구요~~~
마지막날 직업을 물어보니 이티오피아에서 아주 유명한 아나운서라고 하네요 @@@
아나운서였네요....난 검은 피부만으로 부족장 아저씨인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아주 유명한 아나운서래요...이티오피아에서`~
담에 또 방콕 놀러오면 만나기로 하고...헤어졌습니다.
성수기 끝나고 빨리 이티오피아로 사자 잡으러 가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