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안녕하신지요?
오늘은 얼마전에 다녀온 우돈타니와 페차분이라는 이싼지역 여행이 생각나서 글 끄적끄적 해봐요 ㅎㅎ
( 아!! 페차분은 정확히는 이싼지역이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여기 사는 친구는 이싼이라고 우기네요 ㅎㅎ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
너무 기억에 남는 여행이였습니다. 한동안 마음이 뒤숭숭 했는데 자연에서 힐링을 제대로 하고왔슴다
먼저 이싼지역에 대해 설명해 드리면 방콕을 중심으로 동북에 위치해있는 지역이에요
치앙마이, 치앙라이와 더불어 지역이 굉장히 넓습니다.
< 출처 : 위키백과 >
빨간색으로 표기된 지역이 전부 이싼지역입니다.
굉장히 넓죠??
이지역의 특징은 같은 태국인데 언어가 굉장히 달라요 ㅎㅎ
우리나라로 치면 사투리인데 아예 단어가 다른것들이 많아서 방콕사람들은 못알아듣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예를들면 보고싶다 / 표준어 = 키틍 , 이산어 = 킷 허ㅇ더~
엄마 / 표준어 = 메~, 이산어 = 이!메~
아빠 / 표준어 = 퍼~, 이산어 = 이!퍼~
here / 표준어 = 티니 , 이산어 = 유니라~
where / 표준어 = 티나이?, 이산어 = 유나이?
what / 표준어 = 아라이~ , 이산어 = 이양?
비슷해 보이면서도 다르죠? 억양은 더달라요 ㅎㅎ
이산 사투리는 라오스어의 사투리이기도 해서 여기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태국어 / 라오스어 두나라 언어를 하더라구요ㅎㅎ
여기는 페차분에 있는 댐근처인데 경치도 너무좋고 운치있어서 여기서 친구랑 사진찍고 놀다왓어요~
친구네 집에서 키우는 원숭이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저는 처음에 개인줄알았는데 집에 원숭이가 있어서 식겁했네요...ㅎㄷㄷㄷ!!
제가 심심하다고 하니 친구가 낚시대 하나 던저주고 물고기 잡아오라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설마 이런 개울에 물고기가 있을까 의심했는데 이날 제 발사이즈 만한 물고기 2마리나 낚았습니다.
나중에 이걸로 요리하더라구요......ㅎㅎ 저는 배아프다고하고 안먹었습니다.
이거는 친구네 밭인데요 밭이 정말 크더라구요
어림잡아서 백화점 크기보다 컸던것 같았어요......ㅎㅎㅎ
주로 쌀농사를 하고 그외에 옥수수 농사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날은 수확이 끝나서 벌레꼬이지 말라고 밭은 태우는 작업을 했습니다.
저도 여기 있는동안 얻어먹어야해서 같이 도와서 일하고 왔어요
밭이 너무커서 밤새해도 10분의 1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끝나고 나니 뿌듯하더라구요
ㅎㅎ 힘들었지만 잡생각없이 시골에서 휴양하니까 힐링은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아직도 시골의 모습이 아른아른거리네요
태국 여행오시는분들은 이산지역에 갈일이 거의 없겠지만
태국을 자주오시게 된다면 한번쯤 여행해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다만 저처럼 외진 진짜 시골로 가면 위험할수 있으니 우돈타니, 콘깬 같은 대도시 시내로 가시는걸 권장해드립니다.
여행은 언제나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