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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밤 낚시

2018. 7. 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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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클-아놀드

 

한국에 일이 있어 들온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7월달에 한국에 온게 얼마만인가요? 너무나 덥습니다. 이렇게 더울줄 알았으면 좀 시원해졌을때 올껄....

암튼 간단한 일들은 다 보고, 모처럼 시간을 내서 시골동네 형님들과 밤고기를 잡으러 갑니다. 어렸을때 빤스만 입고 물놀이하면서 잡던

 

 그 추억이 떠올라, 낚시대 준비하고 싱싱한 지렁이 사서 밤고기 잡으러 갔습니다. 하늘은 보니 별이 초롱초롱하네요...

 

근데 시골에서 잡는 밤고기는 쫌 무섭더군요....차를 몰고 한적한 산길로 올라올라 가다 보니까...왠 기도원 건물이 나오는데 

 

지금은 폐쇄되서 사람이 살고 있지 않다고 하고...차에 내력서 산 골짜기로 올라가다가...고라니보고 쫌 지나서 멧돼지 보고 더 놀랬습니다.


너무나 울창한 숲속 웅덩이를 가서 그런가봐요...근데 왜케 무서운지...
무서운 이모티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얼마전에 방콕에서 봤던 "곤지암" 이라는 영화하고 상황이 너무나 똑같아서...

후라쉬 키고 조심조심 계속을 따라 갔습니다. 웅덩이 나와서...지랑이 일발 장전~~

지렁이 이모티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낚시대를 내리니 그때부터 골짜기 메기 (딱정메기)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1시간동안 30~40마리 잡았습니다. 손맛 좋고...

지렁이 끼우자 마자 올라우는 재미는 오기를 참 잘했구나 싶더라구요....

깜깜한 하늘을 보니,별들이 떠있고...산속에서 동물들 울음소리가 이제 정겹게 느껴집니다. 

밤 하늘을 보지 않고 산게 몇년인가?  방콕에서는 별을 못 봤던것 같은데....한국 고향에서 보는 별을 너무나 좋더군요..

 

 첨에 귀신 나올것 같던 분위기는 정겹게 느껴집니다. 너무나 깜깜해 아무것도 안보였던곳이 이제 시골 산골짜기의 정겨운 풍경으로 느껴집니다.



이렇게 잡은 물고기입니다. 손질을 끝내고 낼 메운땅을 끊여 먹을려고 냉동실에 보관해 놓은 상태입니다.

태국에 20년 넘게 살면서, 여행업을 하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한국 시골집의 정취를 오랜만에 느낍니다.

낼은 또 무더울거라고 하는데....이런 시골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게 너무나 행복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이번주에 다시 방콕으로 가는데.......좋기도 하고...약간 서운하다기도 하네요^^

성수기라 한참 바쁠텐데...우리 타이클럽 식구들이 보고 싶네요^^
그리운 이모티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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