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에 출장 겸 휴식 겸 파타야를 1박2일로 다녀왔어요.
저는 파타야를 가면 오토바이렌트를 자주 하는 편이에요.
혹시나 오토바이 렌트를 하시는 분이 있을까하고 제가 경험했던 일을 말씀드립니다.
이번엔 일정도 짧고 동선상 평소에 렌트하던 업체를 가기가 어려워서 호텔 근처 파타야 소이4(사이2 로드)에서 렌트를 했더랬죠.
아~ 좀 반납시 기분이 좀 나빳어요.
우선 오토바이 렌트할때 여권 준비하셔야 합니다.
여권사진찍고 막 그래요.
1일 렌트비 300밧짜리도 있고 400밧 짜리도 있나봐요.
300밧짜리로 했어요. 용돈받고 사는 처지에 100밧이라도 아껴야죠. ㅎ
우선 가져가기 전에 미리 사진 또는 동영상을 찍어놔야해요.
본인이 렌트하기 전의 오토바이 상태 증거를 남겨둬야 합니다.
혹시나 반납할때 원래 있던 상처자국등으로 보증금을 안주려고 하거나 수리비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니깐요.
기름이 얼마나 있었는지도 같이 찍어두고요.
제가 빌릴땐 한칸 있었어요.
이렇게 동영상 촬영을 하고 계약서 비스므리한걸 작성합니다.
저희는 싸인만 하면되구요.
어떤 곳은 여권을 맡기던지 또는 보증금을 내라고 하는 곳이 있다고 하던데 여권은 절대 맡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보증금 1천바트 줬습니다.
랍짱 아저씨들이 운영하는 곳이었어요.
우선 빌리는 것은 문제 없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제가 렌트해서 타고다닌 오토바이 입니다.
지금 저 아저씨가 뭘하는 거냐면 제가 넣었던 기름을 빼더라구요.
자기 오토바이에 넣으려고 하는 거 겠죠. 모든 오토바이 렌트해 줄때 기름양을 맞추는 부분도 있을 거구요.
뭐 여기가진 오케이~ 별 문제 없죠.
제가 반납하러 갔을땐 제가 렌트했을 당시 계약서 작성한 아저씨가 없었어요.
손님태우고 일나간거라고 한 5분 기다리래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한참 있다가 다른 아저씨가 오시더니 10분정도 더 기다려야 한다 그러더라구요.
좀 짜증났지만 뭐 일하는 사람인것도 알고 있고 일나갔는데 어쩌겠어요... 알았다고 했죠
여기까지도 오케이~ 별 문제 없죠. ㅋㅋㅋ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오더니 보증금 1천밧중 자기 수중에 900밧 있으니 이거 줄테니 이거 받고 가래요~
그래서 괜찮다고 기다릴거라고 했죠.
두어번 더 오더니 권유하더라구요. 싸우자는 말투는 아니고 살살 달래는 말투?
한국인이나 중국인들 같은 경우는 기다리기 싫으니깐 대부분 조금 손해보고 말지 라고 생각하고 하자는대로 하는가 봐요.
저는 그냥 기다린다고 했더니 결국엔 저 기름을 다 빼고 나서는 보증금 천밧 다 주더라구요.
아 어찌나 짜증나던지 ㅎㅎㅎ
만약에 증거영상을 남기지 않았으면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처음에 빌려줄땐 아주 친절하게 안찍어도 된다 아무 문제 없다라고 하지만 무조건 찍어두시구요.
그리고 국제운전면허증 이거 꼭 챙기셔야 하구요.
렌트계약서도 꼭 오토바이에 두세요.
헬멧은 무조건 쓰시고요.
경찰이 외국인들은 단속을 자주 합니다.
또한 안전운행 하셔야 합니다.
속도내지 마시고요.
이번에 유노모리 온센 앞에서 오토바이를 탄 여성분이 과속을 하다가 급정거한 벤츠차량을 들이받고 쓰러지던데 깜짝 놀랬습니다.
놀고 와서 다치지 마시고 안전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