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여친님이 라오스만 간다고 불만이 있어,
다른곳 어디를 갈까 고민고민 하다가 ;;
이번에는 큰 맘먹고 몰디브로 가게 되었어요~
한국에서는 몰디브까지 가는 직항이 없고
허니문으로 만 거의 가는 여행지라고 알려져있는 몰디브!
방콕또는 싱가폴에서 경유해서 가는게 가장 최적화된 코스지요~
방콕에서는 4시간 30분 거리로 딱 적당한 거리!
실제로 가보면 배낭여행객도 많고
근처국가에서 낚시 해양스포츠 해러 많이 오는 곳이에요~!
몰디브는 이슬람 국가라 술(병째반입) 돼지고기 반입이 안되고요 !
(소주를 물병에 담아가면 안걸립니다~)
여행이 발전한 나라라 영어를 쓰고 달러가 통용되고있고요!
그나저나 여친님은 참~ 능력도 좋은게
친구들이 곳곳에 참 많아서
친구들이 어딜 가나 가이드를 해주네요 ~ ^^
공항에 마중나온 친구들과 사진한방 찰칵!
첫날 말레 공항 근처에 있는 숙소에 짐을 풀고
로컬 수산시장으로 다같이 갔어요~
재밌는 사실이 어딜가든 다 고만고만해서 택시비가 6~7달러
똑같이 부르네요~
수산시장에 도착하니 참치 문어 이상한 생선들이 한가득
이날 평생 볼 참치는 다본듯 ㅎ
참치 저거 한마리에 7달러 = 200 바트 !
전 태국인? 이다보니 바트로 계산하는 본능이..;;ㄷㄷ
호텔로 들어와서 주방장에게
스테이크 주문을 했네요~ 10달라 = 300바트
배보다 배꼽이 더큰듯 하지만
실제로 레스토랑에서 먹으면 80~ 90 달러 정도로 비싸요~
남은부분은 저녁에 낚시용 미끼로 ㅎ
위에보이는 세븐물병이 소주였는데
사람들이 "저사람들 물먹는데 얼굴이 빨개지지?"
하는 눈빛들 ㅎ
애들은가~ 애들은가~
꿀맛같은 참치 스테이크를 먹고 나서
친구들과 밤낚시를 나갔어요!
몰디브는 정말 천혜의 자원인게,
배타고 20분만 나가도 바다가 너무이쁘고 생선도 크네요
운이 따라줬는지 파도도 잔잔하고
배위에서 손줄낚시로 올려낸게 이만한 사이즈!
무슨 생선인지 모르지만 고급 어종이라고 하네요!
고급이고 맛있으면 된거죠!
손맛 하나는 끗내줬던 고급어종님 (생선이름 모름)으로
몰디브 신고식 제대로 했어요!
첫날일정은 이렇게 마무리 되고.
둘쨋날
딥시 스피드보트 낚시 일정.
친구가 소개해준 보트를 운영하는 친구와
아침 일찍 GT 를 잡으러 고고
날씨는 좋았는데 바람이 오늘은 좀 부네요 ㅠ
가다가 쉬다가 가다가 쉬다가 를 반복하다보면
망망대해인데도
이렇게 몇시간있다가 생겼다 사라지는 모래섬이 있는 몰디브!
그냥 샌드비치라고 불르고요!
없어지기 전에 빨리 내려서 점프샷 ㅎ
물색깔은 아주 카메라가 못딸아 오네요!
낚시포인트로 이동해서
캐스팅 멀리 한번 던져볼까 하고
힘차게 캐스팅 했는데
턱하면서 걸려들어온 큰 입질..
어종이 뭔진 모르겠지만 왜케 센거니..
당기다가 당기다가 ..한순간 없어졌나? 아무느낌이 안났는데
거의 수면위로 올라왔을때 한번더 파닥이는 손맛이 기가막혔던
GT ( 자이언트 트래벌리) 가 올라왔어요!
어렸을때부터 잡고 싶었던 꿈의 어종.
사이즈도 실한게,,, 오늘 대성공!
래드 스내퍼도 잡았지만 이거는 회로 먹는게 아니라서, 고생한 친구에게 선물로 주었다.
다리위에서 두당 한마리씩 들고 승리포즈!
호텔에 생선사시미를 주문하고 씻고 와서 준비해온 소주와 초장을 세팅!
GT 생선 회는 초장 없이도 달았는데 평생 먹어본 회중에 3등 안에 드는 것 같다!
여친님은 "맛있어 ?"
물어봐도 대답이 없음.. "오물오물" 중이심..
진짜 맛있는걸 먹으면 원래 대답을 못하죠 !
그냥 저냥 맛있으면 맛있다고 대답하고요!
소주가 과했는지 그다음 부터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ㅎ
바다소리 들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마지막날 몰디브에 왔는데 모히또를 먹어야 된다며..
모히또 1잔만 먹기는 아쉬워서
3잔 먹었는데 아주 아주 맛났음.
여긴 모히또? 여긴 몰디브?
호텔에서 휴식하면서
만난 호텔 앵무세와 친구들 !
몰디브 친구들은 잭스패로에나오는 해적 같다!
멋진 바다에서 실껏 낚시하고. 재충전은 제대로 된것 같다!
태국 + 몰디브 코스가 나중에 인기가 많을듯!
친구가 있으니 더 재밌었던 몰디브 나중에
시간이 있으면 또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