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타이클럽을통해 짜오프라야 프린세스 디너크루즈를 이용했습니다.
여자친구와 여자친구 엄마 그리고 저 셋이간 여행이었어서 부담감이굉장이컸었습니다.
어떤걸 이용할까하다가 아무래도 분위기있는 식사를 하자고 생각하던차에
평이 대체로 좋은 디너크루중에서도 이름이 마음에 들어 짜오프라야를 예약했습니다.
문제는 당일이었습니다.
배를 타는 리버시티라는곳이 시내에서 좀 떨어져있고 이동해야하는 시간대가
막힐시간이란걸 몰랐던거죠. 바우처상에 적혀있었는데 제대로 읽지못한 저의 불찰이었습니다
7시까지가면되겠지란생각에 느긋하게 시내구경하고 6시쯤 출발해야지하고
택시를 탔습니다
그런데 왠걸 한구간가는데 20분이넘게 걸리는겁니다.
등줄기에 식은땀이났습니다.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엄마는 저만 믿고 그저신나있고저혼자 택시기사랑 손짓발짓으로하다가 도저히안되겠어서 바우처에적힌
비상전화로 전화를 했습니다.
어떤 직원분이 받으셨고 기사님을 바꿔달라고하더니 뭐라고뭐라고 이야기하더니 어떤 bts역에 내려주더군요.
직원분말이 택시로는 시간내에 도착못하니까 지상철을 타라고하더군요
바우처에적힌대로 타고 내렸습니다.
근처에 도착하니 시간은 어느덧 7시10분을 넘어가고있었고..
이대로 배를 놓치는가보다했는데 다시 타이클럽 직원분이 전화하셔서 배회사에 전화했더니 배가 기다려준다고하니 최대한 빨리 가라는거였습니다.
늦지않았냐고하니까 우선은 얼른 서둘러서 가라고 말씀해주셔서 여자친구 손붙들고 여자친구는 엄마손붙들고 티켓도 교환못한채
바우처만들고 배앞으로갔는데. 배직원이 웃으면서 들여보내주더라구요.
그제서야 긴장됐던 마음이 풀리고 안도의 숨이 쉬어졌습니다. 2시간내내 음식도 먹지못하고 멍하니있었네요 친구들끼리의 여행이면
상관없을텐데 예비장모님앞이라 긴장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다시 타이클럽 직원분 전화오셔서 타셨냐고 확인해주시는데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원래는 디너크루즈 시간은 못지키면 도와드릴방법이없는데 혹시해서 전화해서 부탁했다고 하더군요.
사실이든 아니든..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좋은 2시간보내고 점수도따고 자유여행이 처음이라 바우처안의 내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랐는데 이제 정확히 깨달았습니다
다음 자유여행은 좀더 알차고 즐겁게 올수있을것 같습니다.
그때도 잊지않고 타이클럽 이용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